Perfume LOCKS! 170612 2017. 7. 13. 15:39



매주 월요일 이 시간에는 이 학교의 울트라 서버에 있는 비밀의 연구실에서 퍼퓸 연구원이 등장! /

있지, 나 조금 두근거려. 보면 안 되는 걸 보는… 봐 버리니까 말야. / 

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죠 방금 그 말투!? 무서운데요!? /

빨리 다음으로 가. 앞을 보고 다음으로 가. 내 얘기는 말고. / 

어제 퍼퓸의 프로듀서인 나카타 야스타카씨와 처음으로 대담을 한 퍼퓸 멤버들. 

오늘은 퍼퓸 세 명이 1:1으로 대담에 도전! 카시유카x놋치, 놋치x아~쨩, 아~쨩x카시유카!

각자 서로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하나씩 준비해서, 사전 회의 없이! / 진짠데 이건! / 

그대로 대담 스타트. 그런 연구입니다. / 좋아, Perfume LOCKS!


[몇 년이나 함께 있어도

흥미로운 두 분…!

NOCCHi♡]


U 라디오 네임 마에타카의 의뢰. 나카타씨와의 대담을 기념해, Perfume 1:1의 진심 대담을 연구하라!


K 우리들의 1:1 대담이래.

N 진심 대담!

K 진심? 뭘 진심으로 하는 거야 (웃음)

A 긴장되네~

N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긴장되네!

K 그럼, 서로에게? 진심 질문을 하나씩 준비해서, 1:1 대담을 해 봅시다. 그럼 먼저 아~쨩과 놋치.

A 뭐 어떻게 하는 거야?

K 내가 연구실에서 나가는 거래.

N 나가는 거야?

K 그러니까 진짜로 1:1! 그럼 난 스튜디오 나갈게.

A 와 대단해.

N 오늘 의외로 노출했네. 유카씨. ←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SCHOOL OF LOCK!


K 응, 맞아.

A 가린 듯하면서.

N 가린 듯하면서 전혀 가리지 않았어!

A 전부 드러내고 있어.

K 저기, 문이 안 열리는데… ←ㅋㅋㅋㅋㅋㅋㅋㅋㅋ

N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부 드러냈어.

A 팔도. 여기도.

N 하아… 다들, 사진으로 봐 주세요.

A 봐 주세요-


N 그럼 이제 시작하는 건가?

A 아~쨩 대 놋치의 진심 대담. 두둥-

N 두둥-

A 누구부터 할래?

N 그럼 나부터 해 볼게. 에… 아~쨩이 정말 슬플 때, 무리를 해서라도 밝은 척 해야 할 때.

 그럴 때 뭘 해?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합니까?

A 에-. 어렵네. 근데, 지금 생각난 건 말야. 뭔가…

 대답을 하기 위해 망설이는 중이라고 생각해. 고민을 너무 많이 해서 시간낭비했다! 라고 생각하는 게 제일 슬퍼.

 그러니까 난 매번 대답을 찾아내잖아? 그래! 난 힘낼 수 있어! 이런 거.

N 아-

A 냉장고에 팬한테 받은 편지를 붙여놨는데. 후쿠오카 공연 끝내고 뽑은 점괘라든가.

N 응 응!

A 그런 게 잔뜩 붙어있거든. 그걸 읽고, 나를 누군가가 필요로 하고 있어. 감사해. 그렇게 생각하네.

N 그렇구나! 대단해! 진심, 진심이네!


A 난 되게 쓸데없는 걸로 했는데.

N 괜찮아. 진심으로 대답할 테니까.

A 진짜 진심인데, 놋치가 좋아한다고 말한 밴드는 해산하잖아. 그게ㅋㅋㅋ 지금 몇 팀이나 계속되고 있으니까.

N 흐으으윽ㅠㅠ

A 좋아한다고 못 하잖아.

N 못 해에에...

A 그치만 좋아한다고 말했으면 좋겠어서. 좋아하는 밴드, 뭐야?

N 진짜 고민했거든, 그거.

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N 진짜 고민했어. 진짜 말 안 해. 좋아한다고 말 안 하는데. 해산! 이라든가, 활동중지라든가. 진짜 많아!

A 그렇네.

N 완전 많아. 지금… 좋아하는 건… 말하고 싶지 않아!!!!!

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N 히히이ㅠㅠㅠㅠㅠㅠㅠㅠ

A 괜찮아 괜찮아.

N 말하고 싶지 않아.

A 괜찮다니까.

N 말하고 싶지 않아아아아 (ㅠ0ㅠ)

A 괜찮아! 해산 안 해!

N 해산해버린, School food punishment라는 밴드가 진짜 좋았어.

A 그것도 해산해버렸지.

N 근데 보컬 우치무라씨 노래가 좋아서, 지금 다시 결성한 밴드인 la la larks라는 밴드…

A 우와 말했다.

N 좋아합니다…



N …아, 이번에 앨범이 나오거든요.

A 아 그런가요? ㅋㅋㅋㅋㅋㅋㅋ

N 앨범이 나와요.

A 그렇군요.

N 그걸 기다리면서 싱글을 계속 듣고 있습니다.

A 앨범이 나오면 닳을 때까지 들읍시다. 자! 카시유카가 돌아옵니다.


K 이야~ 밖에서 엄청 웃었어. 재밌었어.

N 말해버렸어~

K 말했네? 이름까지 말했잖아.

N 말했네~

K 전국에 퍼지겠네.

A 아, 그럼 다음엔 제가 밖에 나갈 테니, 유카쨩과 놋치의 진심 대담 부탁드립니다.

K 네-

N 옆에 앉아서 이야기하네.

A 그렇네!

N 저 지금 좀 풀죽어있어서.

K 그래?

N 이런저런 일이 있었거든.

K 아까 조금 (웃음) 슬픈 얘기를 들었는데.

N 미래가 불안합니다.


K 이거 이제 시작인가?

N 응.

K 누구부터 물어봤지? 그럼 놋치부터?

N 나부터 할까?

K 응.

N 그럼 카시유카한테 물어볼 건… 최근 들은 말 중에, 기뻤던 말!

K 다른 사람한테?

N 응.

K 기뻤던 말이라.

N 뭐가 기쁜 걸까? 싶어서.

K 에-!


(침묵)


N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K 아, 근데. 나는 그렇게 생각한 적 없는데, 자주 듣는 말 중에 기쁜 건,

 "해설을 잘 하네"라는 거.

N 아! 잘 해!

K 드라마를 안 본 사람한테 설명하는 거나, 영화나 만화같은 거.

 그런 걸 다른 사람한테 말하는 걸 잘 한다는 말은 기뻤어.

N 진짜 잘 해! 그거 진짜, 어떻게 하는 거지? 만화를 읽고, 이런 이야기야! 라고,

 스포일러도 안 하고, 거기다 관심을 가지게 이야기하는 걸 진짜 잘 해.

 읽으면서 이 만화의 요점은 이거다, 라고 생각하면서 읽는 거야?

K 아니! 그런 적 없어.

N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하기 위해서 재구성? 같은 것도 해?

K 아, 이야기하면서 재구성해. 모르니까, 주인공은 이런 사람이고.

 이런 사람이 있는데, 이 사람이 이런 성격이라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고.

 저 사람하고 이런 관계니까 이렇게 되고. 그런데 사실은… 그런 느낌?

N 헤-! 뭔가 정리 노트같은 거 만드나? 싶었어.

K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거 만들면 장난 아니겠네.

N 그 정도로 잘 해.

K 이야, 근데 그냥 그건 무의식이었어. 그래서 기뻤어.

N 그렇구나.


K 그럼 내 질문은, 

N 히힣…←뭔데22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K 놋치는,

N 네.

K 지쳤을 때나 의욕이 없을 때, 절대 부정적? 마이너스한 말을 안 한다고 생각하거든.

N 응.

K 그런 마음이 들 때, 어떻게 버틴다고 할까, 말을 하지 않고 자기 마음을 유지하는 걸까? 하는 게 궁금했어.

N 아까 내가 아~쨩한테 한 질문하고 비슷하다.

K 응.

N 나는… 기본적으로 말수가 없어.

K (웃음) 그렇네.

N 그런 것도 있고. 나를 다른 사람한테 알리려는…

 뭐 그럴 때도 있지만, 기본적으로는 다른 사람보다 그런 마음이 없어.

K 그건, 알려지기 싫다는 게 아니라, 그런 욕구가 없다는 거야?

N 그럴지도. 알려주고 싶은 부분도 있어. 응. 그런 마음도 있고.

 그리고 마음의 피로는 몸에 좌우된다고 생각해서, 괴롭거나 하고 싶은 말을 못 할 때는

 숨을 참고 있단 말이지.

K 그렇구나!

N 응. 그래서, 심호흡을 합니다.

K 아하! 나 지금 숨 멈춰 있구나, 그래서였구나. 하고 심호흡한다는 거야?

N 응. 뭔가, 심장이 빨리 뛰거든.

K 응.

N 아, 말이 안 나와. 그럴 땐 심호흡을 하면 좋답니다.

K 오- 그럼 기분이 전환되는 거야?

N 응. 똑같은 것에 대해 생각하더라도, 어두운 면이 아니라 밝은 면에서 생각할 수 있어.

K 오! 그렇구나. 기뻐.

N 기본적으로 낙관적인 사람이라. 그런 것도 있습니다.

K 그렇구나! 그건가.


N 아, 끝.

K 어서 와.

N 어서 오세요~

A 진심이었네요~

KN 그랬어?

A 굉장히 진심이었습니다.

N 이야! 이거 긴장되네. 재밌다. 그럼 놋치씨가,

K 나가는 거야?

N 밖에 나가겠습니다.

A 빠르네~

K 순식간이다.

N 그럼.

K 다녀오세요.


A 어떻게 시작하는 거지?

K 방금 우리 되게 얼렁뚱땅 시작했는데ㅋㅋㅋㅋ

A ㅋㅋㅋㅋㅋㅋ

K 아~쨩이랑 놋치는 두둥! 이런 거 했는데. 우린 누구부터 할까? 이렇게ㅋㅋㅋ

A ㅋㅋㅋㅋㅋㅋㅋㅋ

K 그랬는데.

A 자, 그럼 누구부터 질문할까?

K 그럼 이번엔 나부터 물어볼까.

 놋치한테 물어본 거랑 비슷한데, 그건 진심 대담이니까 물어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.

 아~쨩이랑 놋치가 되게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거든. 나는 쉽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니까.

 그래서 아~쨩이, 처음 만나는 사람이랑 친해지거나, 분위기를 바꿀 때

 언제나 웃을 수 있는 비결같은 게 있으면 가르쳐줬으면 좋겠어.

A 에~ 유카쨩은 언제나 웃고 있는데.

K ㅋㅋㅋㅋㅋㅋ말도 안 돼ㅋㅋㅋㅋㅋㅋ

A 내가 보기엔. 그런 거 신경쓰는 거야?

K 어떨까. 그러고 보니 자문자답은 되게 많이 해. 근데 아~쨩이 있으면 무의식적으로

 다들 웃고 있으니까. 그게 굉장히 자연스러워서 비결이나, 마음가짐 같은 게 있으면 알고 싶어.

A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이 웃어주는 게 되게 좋았거든.

 초등학교 때 개그계였거든 (웃음) 카와모토 선생님이 넌 개그를 하라고 하셔서.

 그 날 알림을 "여러분 안녕하세요~ 오늘의 알림이 도착했습니다~" 이렇게 개그맨스럽게 했었어.

 좀 눈에 띄어서, 사람들을 웃기고 있다는 감각이 되게, 기분좋다고 할까. 기뻐.

 웃어주는 게 기쁘니까, 아마 멤버는 그 중에서도 정말 소중하니까.

 언제나 웃는 모습만 보고 싶으니까, 그런 마음이 있는 걸까?

 나도 유카쨩한테 질문하고 싶었는데, 처음 만난 사람한테 질문을 잘 하잖아?


K 엄청 많이 해.

A 잘 하지!?

K 엄청 해, 나.

A 솔직히 난 질문이 잘 안 나오거든. 뭔가 1:1보단 다 함께 만나서 교류하고 싶거든.

 근데 유카쨩은 1:1로 하잖아.

K 그렇지도.

A 질문 공세하고.

K 오히려 사람이 많은 걸 안 좋아해. 말수가 적어져.

 균형을 유지하려고 되게 뒤로 물러나니까 (웃음)

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K 그러니까 수수께끼 풀기 같은 눈에 안 띄는 역할만 맡고.

A 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은 수수께끼 엄청 잘 하는데, 서기같은 거 하기도 하고.

K 맞아ㅋㅋㅋㅋ 균형을 유지해야 된다는 생각에.

A 그렇구나.

K 오히려 1:1이나, 사람이 적은 게 편안하고.

 일할 때는 우리가 아티스트고, 다른 분들은 스태프니까

 다른 분들이 우리한테 질문하는 건 어렵잖아.

 친해지기 위해서도 아무래도 신경쓰게 되니까.

 다른 스태프가 "쟤 되게 뻔뻔하네" 라고 생각해도 좀 그렇고.

 근데 우리 입장에서는 모처럼 같은 팀이 됐으니까 친해지고 싶잖아.

 그래서 내가 뭐든 궁금한 걸 다 물어봐.

A 오-!

K 굉장하네요, 이런 이름 드물지 않아요? 어떤 한자예요? 몇 살이세요? 에- 그렇게 안 보여요! 이런 거.

 그런 티셔츠 좋아하세요? 그렇게 보이는 것부터 질문하고.

 뭔가 일하는 사람을 관찰하고 있어서 그럴지도.

A 그렇구나. 나카타씨랑 대담했을 때도, '그럼 질문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'라고

 교장 선생님이 말했는데, 나랑 놋치는 완전 얼어가지고 아무 말 도 못 했는데.

 그 때 유카쨩이 질문했으니까 망정이지. 그렇게 오래 함께했는데 아무 말도 안 나왔어.

K 근데 그 때 엄청 긴장했어!

A 정말?

K 꼭 말해야 되는 거 싫어~ 라고 생각하면서.

A 진짜 생각 안 나서 완전 고마웠어.

K 그래도 모르는 걸 알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.

A 맞아.

K 그래서 처음 만나는 사람은 미지의 결정체니까. 뭐든 알고 싶어져.

A 그렇구나! 그런 차이네. 재밌다.


N 재밌다. 엄청 재밌었어!

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K 재밌네.

A 맞장구치는 놋치 목소리가 들렸어.

N 미안!!!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장구ㅋㅋㅋ

A 맞아!! 이런 거.

N 앗 안 돼!

A 느껴졌어.

K 재밌네, 1:1. 있는 듯하면서 없네. 셋이서 같이 있으면서 서로에게 질문하거나

 서로를 소개합시다. 고쳐줬으면 하는 점은. 그런 건 있는데

 내가 물어보고 싶은 걸 1:1로 물어보는 시간은 없었으니까 재밌었어.

A 재밌네, 이 코너. 게다가 평소에는 못 물어보는 것들이었어!

KN 맞아!

A 성격 나오네 (웃음)

N 맞아!

A 좋은 코너다. 또 하자!

N 또 하자!